시계는 와치

관리자
광고
글 보관함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티스토리 뷰

시계질을 오래하다보면 시계추천 요청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조건은 '가격' 한가지입니다.

 

"OOO만원 정도로 시계사려는데 추천 좀 해봐."

 

기껏해봐야 여기에 본인의 스타일. 가령, 시계의 생김새나 크기에 대해 간단하게 어필할 뿐이죠.

 

물론 중요합니다. 돈이 없으면 사고 싶어도 못사니까요...

 

하지만 본인에게 맞는 시계를 추천받기 위해서는 몇가지 추가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아무리 맘에 든다고 한들 돈이 없으면...

Patek Philippe 5980-1A

 

 

1. 평소 옷차림을 고려하라

 

시계는 패션입니다.

 

아무리 좋은 시계를 차고있더라도 입고 있는 옷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미워보이기 마련이죠.

 

이러한 실수를 자주 범하는 때가 바로 예물시계를 고를 때 인데요.

 

예물시계를 고르러 갈땐 대부분 멀끔하게 차려입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예비신부 눈에는 심플하면서 이쁘장한 드레스워치(Dress Watch)가 눈에 띄게 되죠.

 

(여성분들 10명이면 8명은 드레스워치를 선호하더군요.)


예비신랑이 착용해봅니다. 이보다 더 어울리는 시계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구입합니다.


집에 돌아와서 다음날 출근길 설레는 마음으로 시계를 차봅니다.

 

하지만 예비신랑은 직업상 정장은 고사하고 흔한 셔츠한번 입을일도 없습니다.

 

캐쥬얼한 자켓과 맨투맨 티셔츠에 드레스워치를 착용하고 직장에 나갔다가 동료들의 핀잔만 듣고

 

결국 남들 결혼식 때나 가끔 꺼내보는 시계가 됩니다.

 

 

  "여성들의 워너비"

CARTIER Tank Solo

 

 

"드레스워치의 정석"

VC Patrimony

 

  



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장 또는 세미정장을 입고 출퇴근하는 경우 스포티한 시계보다는 얌전한 드레스워치가 조금 더 어울리겠죠?

 

특히 시계를 하나만 구입해야하는 경우라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하는 요소입니다.

 

만약 정해진 복장이 없고 정장과 캐쥬얼을 비슷한 비율로 두루입는 경우 어디에나 소화가능한 올라운더 시계가 좋습니다.

 

  다이버워치(DIver Watch)는 어느복장에나 소화가능한 대표적인 시계이다

 

Omega Planet Ocean 007

 

2. 하나? 둘? 셋? 시계의 개수

 

1번하고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만일 당신이 정장을 입고 출퇴근 하지만 주말에는 캐쥬얼하게 입는 사람이라면?

 

여기저기 두루 어울리는 시계를 하나 구입해서 착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여러가지 시계를 구입하여 상황에 맞게 착용하는 것도 역시 좋은 방법입니다.

 

사실 어디에나 소화가능한 시계는 반대로 생각하면 어디에도 잘어울리지 않는 시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예산의 범위내에서 2개 ~ 3개로 드레스, 캐쥬얼, 그 외 본인이 원하는 시계 컬렉션을 구성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물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3. 손목사이즈를 알아두자

 

시계 커뮤니티를 둘러보다보면 소위 '방간' 이라는 단어를 자주 볼 수 있을겁니다.

 

'방패간지' 라는 말의 준말인데,

 

본인의 손목에 비해 너무 큰 시계를 착용했을 때 마치 방패를 착용한 것 같다고해서 붙여진 단어입니다.

 

반대말로는 '바둑알'이 있습니다...ㅋㅋ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시계에 특성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논란이 많죠) 


분명한것은 본인의 손목에 맞는 시계를 차야 보기에도 좋고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남성들의 평균 손목 둘레 사이즈는 16.5~17.5mm 정도되는데,

 

이 경우 너무 오버사이즈거나 여성용시계가 아니라면 무난하게 어울리는 손목사이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캐쥬얼 기준 다이얼지름 40~44mm , 드레스기준 36~38mm) 역시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사실 다이얼지름도 지름이지만 러그투러그(lug to lug)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중론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16mm이하의 얇은 손목의 소유자라면...(14mm이신분도 봤습니다.)

 

사실 42mm 이상의 시계는 보기에 버거워 보일수도 있습니다.(물론 무슨시계냐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꼭 시계를 착용해보고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그렇지 않다면 시계의 재원을 미리 파악하여 손목에 어울릴 것인가를 판단하여야 합니다. 가령, 15mm의 손목을 가지신 분이 46mm의 IWC 빅파일럿을 착용한다면 미관상은 둘째치상생활에불편함이 올 수 있으니까요.

 

엄청 이쁘지만 엄청나게 큼...

IWC PPC BIgpilot Le Petit Prince Limited

   

4. 그 외 고려해야 할 것들...

 

앞에서 언급한 것들 이외에도 어디서 구입할 것인지?(백화점, 병행구입, 직구, 구매대행 등)

 

혹은 구동방식(오토메틱, 쿼츠, 에코드라이브, 키네틱드라이브 등), 주요기능(타임온리, 데이데이트, 문페이즈 등)고려하여 시계를 구입하여야 합니다. 

 

이 내용들은 다음 포스팅 때 다루는 것으로 하고 이만!! 


'Watch > Ba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품시계구입Tip] 백화점? 병행수입? 해외직구?  (0) 2017.01.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