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는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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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제작의 마지막을 완성한다."

 

1885년 루이 브란트 앤 필스에서 선보인 초고정밀도 무브먼트 ‘라브라도르(Labrador)'로 시계공방 규모를 확장하며 북미와 남미까지 진출한  ‘루이 브란트 앤 필스’ 공방은 1894년 프랑소와 슈빌레(Francois Chevillat)가 만들어낸 무브먼트 부품 Cal.19를 통해 부유층의 전유물이였던 시계를 대중적으로 보급하는 계기를 만들어냅니다.

 

이것을 본 은행가 앙리 리켈(Henri Riechel)이 이 부품에 ‘오메가’ 란 이름을 붙였는데, 이는 그리스 자모의 24번째 마지막 글자로 '끝'과 '최후'를 의미하며, 시계기술을 완성했다는 의미로 이름을 창안해낸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현재 오메가의 로고이자 브랜드명인 오메가(Ω)의 시초가 되었고, 1902년부터 공식 브랜드명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최초 설립은 당시 23세의 청년 루이 브란트가 1848년 스위스 라쇼드퐁에서 창립한 포켓워치 공방인 ‘콩투아 데타블사(ComptoirD’etablissage)’ 공방이며 이후 아들 루이 폴 브란트와 함께 '루이 브란트 앤 필스(Louis Brandt & Fils)’을 설립, 이 후에 브랜드명을 '오메가(OMEGA)'로 변경한 것 




 

레버식 탈진기 '라브라도르(labrador)' 무브먼트는 하루 오차 30초로 당시로는 매우 혁신적인 무브먼트였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1932년 로스엔젤레스 하계올림픽에서 공식 타임키퍼가 된 오메가는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까지 올림픽의 공식 타임키퍼로 총 27회 참여해 왔습니다. (2009년 IOC와 계약서에 동의함에 따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까지 공식 타임키퍼로 참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구인 10명중 7명이 알아본다는 오메가의 브랜드 로고는 이 덕분이죠.

 

공식 타임키퍼란 스포츠 기록을 측정하는 것으로 오메가는 이 부문에서 독보적인 혁신성으로 스포츠 타임키핑 분야의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최초의 발명품인 1949년 레이슨드 오메가 타이머(Racend OMEGA Timer) 는 1/100초 단위의 기록을 보여줌으로써 육상경기 등에서 다수의 선수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할 때 생기는 판정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1952년 오메가 타임 레코더(OMEGA Time Recoder)를 사용, 24시간동안 0.05초 이내의 오차로 정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1961년 오메가 스코프(OMEGAscope)를 개발하여 TV화면 위 시간기록을 디지털화하였고,

 

 

1967년 수영 대회용 터치패드(Touch Pad)를 처음으로 도입, 현재 주요 전세계 수영대회에서 사용중입니다.

 

 

이후로도 보급형 포토피니시 카메라 스캔 오 비전(Scan‘O’Vision)를 개발해 스포츠 타임키핑의 대중화에 공헌했습니다.

 

 

1932년 로스엔젤레스 하계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 참여한 OMEGA

 

인류 최초로 달을 탐사하다.

 

1969년 7월 21일 인류가 처음으로 달을 밟은 날

 

아폴로 11호의 우주비행사 버즈 알드린이 착용한 시계가 바로 1957년 출시된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입니다.

 

스피드마스터는 NASA의 우주탐사계획에 있는 유일한 공식 크로노그래프로서 '문워치'라는 애칭으로 더 알려진 시계이기도 합니다.

 

* 당시 NASA에서는 브라이틀링, 론진, 태그호이어 등의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모두 구입하여 기압, 산소, 온도 등 11가지 분야를 테스트하였는데, 유일하게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만 통과하였다고합니다.

 

* 아폴로 11호의 선장 닐 암스트롱은 선상에선 스피드마스터를 착용하였지만, 달 탐사중에는 잠시 풀어두어 착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오메가는 현재에도 NASA와 공동으로 화성탐사용 시계를 개발중에 있습니다.

 

또한, 오메가는 탁월한 신뢰성과 기능으로 모험을 후원하기도 했는데, 심해 탐사 일명 '야누스 계획'에서는 1948년 출시된 씨마스터(Seamaster)가 사용되었습니다.

 

이처럼 오메가는 인류의 역사적 순간에 항상 함께해 왔습니다.




 

달의 탐사에 동행한 1세대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제임스 본드가 사랑한 시계

오메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습은 무엇일까요?

 

앞에 나왔던 올림픽 기록전광판에 크게 보이는 오메가(Ω) 로고?

 

그게 아니라면 바로 제임스본드가 착용한 섹시한 오메가 다이버워치일 것입니다.

 

오메가와 제임스 본드의 인연은 1995년 <골든아이> 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이전에는 오메가의 영원한 라이벌 롤렉스의 서브마리너(Submariner)를 착용하고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은근한 두 브랜드의 기싸움도 볼만했죠.

 

당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 으로 불리던 5대 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Pierce Brosnan)이 2002년 <어나더 데이> 까지 오메가 시계를 착용한 비밀요원으로 활약했고,

 

이후 2015년 <스펙터>까지는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라인을 착용하고 나와 남자다우면서도 도시적인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Rolex? No, it's an OMEGA!

 

롤렉스에 가려져 항상 '2인자'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그들만의 혁신으로 언젠가 시계의 마지막을 장식할 스위스 시계 업계의 대표 OMEGA

 

포스팅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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