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는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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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와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


이번 2017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전세계 테니스 팬들이 열광할만한 '사건' 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21세기, 아니 어쩌면 테니스역사상 최고의 라이벌인 두 선수 '로저 페더러''라파엘 나달' 이 2009년 호주오픈 이후 무려 8년만에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맞붙게 된 것인데요. 


다시는 메이저결승에서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이 '클래식 결승전' 을 다시 한번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남자단식은 페더러와 나달, 여자단식은 윌리엄스 자매 결승이라니...역대급 결승전 라인업이 아닌가 싶네요.)


페더러가 올해 한국나이 37세인 것을 감안하면 어쩌면 이번엔 진짜로 마지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 두 선수의 공식 상대전적은 23승 11패로 라파엘 나달이 다소 우위에 있습니다. 메이저 결승 전적도 6승 2패로 나달 우위...특히 최근 4번의 메이저결승에서 모두 나달이 승리한 바 있습니다. 적수가 없던 페더러의 테니스 인생에 엄청난 태클을 걸어버린 나달입니다. 나달이 없었다면 페더러가 그랜드슬램을 3번은 더했을꺼라는 이야기도 있을정도니까요...스포츠에 '만약' 은 없지만




테니스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이번에는 테니스선수와 시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하는데요.


사실 테니스 대회는 오래전부터 워치브랜드의 주무대중 하나입니다.


4대 메이저대회 모두 공식 타임키퍼가 있죠. 


* 4대 메이저대회 : 윔블던, 호주오픈, US오픈, 프랑스오픈을 말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윔블던과 호주오픈은 롤렉스(Rolex)가 공식 타임키퍼입니다. 특히 1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윔블던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1978년부터 지금까지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윔블던 최다 우승기록(7회)을 가지고 있는 로저 페더러가 롤렉스의 엠버서더로 오랜기간 활동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태생의 선수이면서 실력과 인성은 물론, 우아함과 정교함 그리고 신뢰성을 강조하는 롤렉스와 가장 어울리는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프랑스 오픈은 론진(longines), US 오픈은 일본브랜드인 시티즌(citizen)이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윔블던과 롤렉스 그리고 로저 페더러 이보다 완벽한 조합은 없다. "


그렇다면 페더러의 라이벌 라파엘 나달의 시계는 무엇일까요?


라파엘 나달은 하이엔드 브랜드 리차드밀(Richard Mille)의 공식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엄청난 가격의 손목시계로 지드래곤 시계, 김재중 시계, 양현석 시계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던 브랜드인데요.


'손목위의 F1' 을 꿈꾸는 브랜드답게 나노 파이퍼, 티타늄 합금, 알루미늄 등 우주선이나 F1 스포츠카에 사용되는 선진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시계의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내구성을 극대화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브랜드입니다. 물론 엄청난 가격대의 시계이기도 하지요.


라파엘 나달은 그 중에서도 50피스 한정모델인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리차드밀 RM-027-02 모델을 착용하고 항상 경기에 임합니다. 가격은 약 9억 5천만원입니다.




리차드밀 RM-027-02 모델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는 라파엘 나달


시계브랜드와 테니스 엠버서더의 조합은 또 있는데요.


페더러와 나달의 시대를 끝내고 자신의 시대를 만든 무결점의 사나이 '노박 조코비치' 는 일본브랜드 세이코(Seiko)의 엠버서더로 활동중입니다.


특히 인류 최초의 쿼츠시계를 상용화 시킨 것으로 유명한 세이코 아스트론 라인을 착용하고 있는데요. 아스트론 중에서도 '노박 조코비치' 에디션으로 불리는 '세이코 아스트론 GPS 솔라 듀얼타임'(SSE022J)모델을 착용합니다. GPS 위성수신, 월드타임, 퍼펙츄얼 캘린더 등의 기능뿐만 아니라 과한 승부욕으로 라켓을 부수기도하는 조코비치를 위해(?) 내구성도 한층 더 신경 쓴 모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이엔드 스포츠워치 브랜드 오데마피게(Audemars Piguet)는 2016 호주오픈 우승자인 '스탄 바브린카' 와 여성 테니스 1인자 '세레나 윌리엄스' 가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브린카는 US오픈 내내 오데마피게의 시계를 착용하고 경기 치루기도 했습니다.


* 리차드밀과는 달리 시계가 무겁기로 소문난 오데마피게 시계를 착용하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팬들이 의문을 가지기도 했습니다...ㅋㅋ



그 외에도 '만년 2인자' 를 넘어선 현 랭킹 1위 '앤디 머레이' 는 라도(RADO)의 공식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계브랜드는 테니스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와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역사깊고 인기있는 스포츠 중 하나이니까요 :) 


세이코 아스트론 GPS 솔라 듀얼타임을 착용한 노박 조코비치 

(호주오픈의 충격은 잊고 다시 일어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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